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0 07:00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오늘(20일·이하 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A다저스는 5차전까지 밀워키 브르워스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또한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를 경우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원투수로는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2001년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우승반지를 낀 경력이 있다.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6차전에 류현진의 파트너로는 오스틴 반스가 포수 미트를 낄 전망이다. 반스는 올 시즌 타격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적인 면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한편, 밀워키는 지난 2차전에서 류현진과 맞붙었던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로 확정했다.

당시 류현진은 4⅓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마일리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으로서는 2차전에 대한 설욕과 함께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또한 이날까지 호투를 선보인다면 FA대박까지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르워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오늘 오전 9시40분 밀워키의 홈구장인 밀러파크에서 시작된다. 이 경기는 MBC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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