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0 13:29

한-EU 정상회담 “호혜적 교역·자유 다자무역 증진 위한 노력 강화"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EU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EU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EU가 3대 핵심협정(기본협정, FTA, 위기관리참여)를 기반으로 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EU간 호혜적인 교역과 자유 다자무역 증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시행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한-EU간 호혜적인 교역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EU 측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오늘 회담에서 정상들은 과학기술, ICT, 혁신, 중소기업 등 분야에서 공동으로 긴밀히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EU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고, 평화를 위환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뿐만 아니라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공동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기후 변화, 지속 가능한 개발, 불법어업 방지 및 난민 문제 등 정상들은 국제사회의 문제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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