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0 20:06
(사진=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사진=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KT 위즈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김진욱 감독의 후임에 이강철 현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내정했다. 

이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감독은 광주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후 1989년 해태타이거즈(현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호랑이 왕조'의 멤버로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은퇴이후 KIA와 두산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이 감독은 소감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면서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팀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면서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KT 감독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열 KT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했다"면서 "이 감독이 다년간 검증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승리 의지를 고취시켜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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