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21 17:28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강서 PC방 살인 사건과 관련해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지 않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78만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모(30)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 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나흘만에 78만2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등으로 처벌이 약해지는 행태를 꼬집고 있다. 청원자는 "(이러면)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22일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치료감호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씨는 22일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옮겨져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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