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0.22 11:07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사진=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시인 11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성장 경로상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 압려기 높지 않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완화적 금융여건은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금융안정에 보다 유의해야 한다”고 말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지속 동결 중인 연 1.50%의 한은 기준금리가 오는 11월 30일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18일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당시 시장은 10월 동결 시 11월 인상, 10월 인상 시 11월 동결을 예상해 연내 1회는 올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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