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22 12:14

도서와 쇼핑 부문 수익성 개선 필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인터파크에 대해 투어와 ENT(엔터테인먼트&티켓) 부문은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지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보여줘야 하며, 도서와 쇼핑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1306억원,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하 연구원은 “전사 거래액은 9705억원으로 ENT 부문이 콘서트, 공연 등 ENT 부문의 판매 호조와 쇼핑, 도서 등의 거래액 회복 등으로 7.1% 증가할 것”이라며 “투어 부문은 글로벌 자연재해 등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패키지여행 수요가 약했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ENT 부문은 전년 동기 자체 제작 뮤지컬이 이익에 기여하지 못했고 연결 자회사 ‘인터파크씨어터’ 등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바 있다”며 “분기 중 제작 투자한 뮤지컬 ‘웃는 남자’(서클컨텐츠컴퍼니)와 ‘프랑켄슈타인’(뉴컨텐츠컴퍼니)의 성과 호조가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서 부문은 인터파크송인서적이 지난 1분기부터 연결 계상돼 외형 증대 효과는 가져왔으나 영업 상황이 본격적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해 적자에 머물고 있다”며 “인터파크송인서적의 상반기 매출액은 122억원, 순손실은 1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쇼핑 부문은 업체간 경쟁 강도가 완화돼 전년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서 부문은 2013년 이래, 쇼핑 부문은 2014년 이래 연간 적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인의 문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부문별 성장성 입증 및 수익성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서 부문은 지난 1분기부터 인수 효과 등으로 외형은 늘고 있으나 손실 자회사를 인수해 적자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투어와 ENT 부문은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으나 경쟁 역량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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