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2 13:26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팀이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로 결정된 가운데 류현진(LA다저스)이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지는 3차전 홈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승 2패(평균 자책점 1.15)로 특급투수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2승 1패(평균 자책점 3.56)로 홈경기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또한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도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 같은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을 볼 때 홈경기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또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등판할 경우 우리나라 선수로는 첫 기록이 된다. 지난 2001년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출전했으나, 구원투수였다.

한편,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다저스는 102년만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는 24일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7전 4선승제의 일정으로 월드시리즈를 시작한다.

현지언론들은 LA다저스의 1차전 선발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상하고 있다.

1차전 경기의 중요성을 입증하듯 선발투수도 그에 맞는 선수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커쇼는 18일(5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투구한 후 21일(7차전) 마무리로 나서 체력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커쇼가 1차전 등판이 어려울 경우 그의 대체 선수로는 리치 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치 힐은 17일(4차전) 등판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경기에 나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럴 경우 1차전 리치 힐-2차전 크레이튼-3차전 류현진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 월드시리즈 1, 2차전은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며, 3~5차전은 LA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때까지 숭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6, 7차전은 다시 보스탄 펜웨이 파크로 이동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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