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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22 13:2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신모씨의 아버지가 아들을 잃은 심경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소셜스토리'에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는 "아들이 사망한 뒤 우리가 볼 수 있었다. 살아있는 아이의 손도 못 잡아주고 헤어지게 되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죽이겠다는 위협 때문에 신고를 했을 텐데 경찰이 두 사람을 지구대로 데려가든 안정을 시킨 뒤 조치를 해야하는 것이 맞지 않나"며 경찰의 초기 대응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아들이 193cm에 검도 유단자다. 나도 180cm이지만 힘으로 어떻게 안된다. (김성수) 동생만 없었다면 제압하거나 도망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 "국민들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일의 진실을 밝히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2일 오전 11시 김성수는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동생의 공범 여부에 대해 "공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씨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30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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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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