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22 16:19

3분기 순이익 918억원 추정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지난 9월 12일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85.32%의 지분을 4700억원에 취득하며 예정일자는 10월 31일이다.

강혜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연결기준 순이익 328억원, 별도기준 순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며 “인수로 인해 하이투자증권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비용 하락, PF사업 관련 신용보강에 따른 수수료수익 상승, 은행의 고객접점과 점표를 활용한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혜승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91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7~8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2bps 내린 2.24%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5bps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해 예상을 하회했고, 충당금은 442억원으로 총여신 대비 비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염가매수차익이 15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채 발행, 기발행한 신종자본증권으로 조달하며, 신종자본증권 배당을 제외한 연간 이자비용은 약 96억원”이라며 “염가매수차익, 하이투자증권의 이익, DGB금융 지분율 등을 감안할 때 DGB금융의 2019년 EPS, BPS, ROE는 각각 7.3%, 3.9%, 0.3%p 상승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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