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0.22 16:29

성윤모 "연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소버스가 시내버스 노선에서 최초로 투입됐다. 내년에는 30대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돼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울산시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운업체 대표, 수소차 관련 업체 대표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 MOU 및 수소경제 확산 MOU가 체결됐다.

우선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여객은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 MOU를 체결해 국내 최초로 공해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한 수소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이날부터 1일 2회 왕복 56㎞구간의 정규 노선을 운행하며 충전은 지난해 개설된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한다.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0대의 수소버스가 전국 주요도시 정규 버스노선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포함해 1만6000대 이상 수소차 시장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울산시와 현대차, 세종공업·덕양 등 수소산업 관련 9개 업체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 및 수소차 부품업체는 연간 3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총 9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 진행하고 약 2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성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체계를 마련했고 수소차 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부품 공급 체계도 갖추고 있다”며 “정부는 수소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과제를 과감히 혁신하는 등 민간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수소충전 인프라도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도 연내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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