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23 07:00

BMW 118d, 미니쿠퍼 등 대거 포함…"자발적 리콜로 사고예방"

(사진제공=BMW코리아)
(사진제공=BMW코리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BMW코리아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결함 관련 리콜 대상을 6만5000여대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미니 디젤 차량이며 모델별 생산기간은 상이하다.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0만6000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에 이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이다. 

리콜 사유는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이다.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추가 리콜대상 차량은 BMW 118d(7222대), 320d(3519대), 520d(3716대), 520d xDrive(2839대), X5 xDrive30d(3455대), 미니쿠퍼 D(6549대), 미니쿠퍼 D 컨트리맨(4797대), 미니쿠퍼D 5도어(4005대) 등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정부 당국에서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BMW와 미니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차량들은 EGR 쿨러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가 없고 이에 따라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BMW본사는 한국에서 리콜이 시행된 이후 지속적으로 면밀히 현장상황을 모니터링 해왔다. 이과 과정에서 BMW는 기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추가적인 사고 사례를 확인해 정부 당국에 보고했고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리콜대상 차종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리콜 대상 여부 또는 문의사항은 BMW 및 미니 홈페이지, 전국 84개 공식 서비스센터, 리콜 전담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디젤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말 리콜계획을 발표한 뒤 본격적인 리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부터 BMW 차량 약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 작업은 10월 21일 자정기준 총 5만9900여대(56%)가 작업을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