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0.22 18:19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이성휘 심사위원장과 대상을 수상한 중등부 글루건팀(왼쪽), 초등부 행복한 꿈나무팀 <사진제공=기계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20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했다.

본선에는 3인 1팀으로 구성된 초등부 10팀, 중등부 10팀 등 모두 60명이 진출했다.

본선에서 참가자들은 올해 기계제작대회의 주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기계기술’에 맞춰 과학상자와 오토마타, 코딩과 다양한 재활용품, 자연재료를 결합해 움직이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세부주제인 환경을 보호하는 기술과 나라를 지키는 국방기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을 만들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은 중등부 글루건팀(대전괴정중 1·배정환, 대전가장초 6·안원광, 대전가장초 6 추연웅)과 초등부 행복한 꿈나무팀(대전어은초 6·김태영, 〃 ·오채형, 〃 ·이서준)이 차지했다.

중등부 글루건팀은 바다 위에 떠있는 쓰레기를 없애기 위한 ‘리사이클 크루즈’를 제작했다.

바다 위의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하고, 그 에너지를 다시 동력원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 쓰레기 수거부분과 동력으로 활용하는 부분의 유기적으로 작동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팀 대표 배정환군은 “처음 도전해봐서 힘도 들었지만 팀원들과 협동력을 잘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기계를 사람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부 행복한 꿈나무팀은 폐기물의 투명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분리수거를 해주는 기계 ‘마음DREAM’을 만들어 대상에 선정됐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이동하는 재활용 쓰레기의 빛 투과도를 센서로 감지해 플라스틱과 캔을 구분해주는 기계를 만들어 눈길을 모았다. 

팀 대표 김태영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계는 딱딱하다는 편견을 버리게 됐고 앞으로도 기계과학에 대한 관심을 쭉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중등부 별무리팀(충남별무리중 2·구주랑, 〃 오연우, 〃 윤성락), 초등부 해피꿈나무팀(부산명진초 5·강민재, 부산학사초 5 김승우, 부산명진초 5·천시훈)은 대전광역시교육감상(최우수상)을, 중등부 GLaDOS(인천중 3·임지혁, 〃 정하윤, 〃 조성윤), S.T.A.R(서울금양초 6·송유빈, 서울한성중 1·이지훈, 서울신목중 1·정민우), 메카투스(대전유성중 1·변서영, 대전충남중 3·손우승, 대전가오중 2·이상명)팀, 초등부 성룡 오둘사일(대전성룡초 5·윤송이, 〃 4·정민규, 〃 5·최진서), 솔라메카닉JJJ(대전목동초 5·전준영, 〃 4·전준하, 〃 5·정다은), 어과동(대전어은초 5·박준호, 〃 최여해, 〃 한영빈)팀은 각각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과 특허청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대회에서 보여준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잘 간직하여 앞으로 기계기술로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꿈나무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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