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0.23 09:1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향후 기업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에너지·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IT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6.93포인트(0.5%) 하락한 2만5317.4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9포인트(0.43%) 내린 2755.8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9.6포인트(0.26%) 오른 746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금융주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모두 3% 이상 급락했고 JP 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4%와 2.4% 하락했다.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이탈리아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42% 하락한 359.74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의 압박과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수요가 늘어나며 국채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에 따라 억제됐다. 10년물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고 2년물금리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이 산유량 확대 방침을 밝혔음에도 이란 수출 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전일 대비 0.1% 오른 배럴당 69.17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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