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7 15:56

막말과 기행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를 휩쓸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엿새 앞둔 26일(현지시간) 현재 전국 지지율과 아이오와 대결, 후보 지명 가능성 등을 질문한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우선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 지지자의 64%가 ‘트럼프가 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12%,  마르코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5% 에 그쳤다.

CNN과 ORC가 21일부터 24일까지 공화당 성향 유권자 405명을 상대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전국 지지도는 41%에 달했다. 이는 19%로 2위를 차지한 크루즈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그 외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트럼프는 첫 결전이 펼쳐지는 아이오와 주에서도 근소하게나마 크루즈를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주 소재의 퀴니피액 대학이 공화당 성향 유권자 651명을 상대로 18∼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31%, 크루즈 의원 29% 였다.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트럼프가 우세하다고 나온 것이다.

이에 퀴니피액 대학은 “아이오와 코커스는 예측불허의 접전”이라며 “조직력의 싸움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도 조사 결과 "아이오와 주에서 트럼프가 6% 포인트 앞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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