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23 16:31

4분기 실적도 개선세가 유지될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860억원, 512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본사 실적은 예상치와 유사했으나 SK트리켐 등 자회사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특별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발생이 없다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1946억원에서 555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이 둔화기에 접어들고 있어 SK머티리얼즈의 주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배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SK머티리얼즈는 불황기에도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자회사들에서 신규 매출 발생이 본격화돼 내년 실적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상승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규모의 질소(N2) 캐파(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SK에어가스 및 프리커서와 식각가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 자회사들이 SK머티리얼즈의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자회사들의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48% 증가한 26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4%, 37% 증가한 8411억원과 24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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