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8.10.24 09:45

다바오 시에서 주거환경 개선…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도

LIG넥스원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 시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 시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 임직원들이 필리핀을 방문,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필리핀 국민에게 진 '평화의 빚'을 '희망'으로 갚곘다는 취지에 따른 봉사활동이다.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 시(Davao City)에서 공동 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환경 개선 및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육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4일에는 다바오 지역 내 한국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여 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한다.

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가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신속한 파병으로 전황 호전에 기여했다. 참전국가 중 6번째 규모인 총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LIG넥스원은 필리핀을 비롯해 대한민국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 참전국가에 대해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흘리신 고귀한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성금 전달,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의 업적과 전후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Korea Reborn’ 연감 제작 기념사업 후원 등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을 도운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LIG넥스원 해외봉사단원들이 23일 필리핀 디바오 시에서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 해외봉사단원들이 23일 필리핀 디바오 시에서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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