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27 16:14

日 닛케이의 연금 삭감 시도에 반발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에 인수된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기자들이 닛케이 측의 연금 감축안에 반발해 30년만에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영국의 언론인노동조합(NUJ)은 성명을 내고 "FT 기자들이 24시간 파업에 나선다"며 "닛케이로 매각된 뒤로 경영진이 기존 연금 제도 유지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NUJ는 노조 소속 기자들이 압도적 다수로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파업은 다음주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닛케이 측은 연금부담금을 줄여 이 돈으로 사옥임대료를 충당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지난해 7월 13억 달러에 영국 출판그룹 피어슨으로부터 FT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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