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7 16:39
문재인 대표가 27일 중앙당 당직자들과 오찬에서 디지털미디어국 당직자들이 깜작 선물로 금화 모양의 초콜릿들을 선물로 주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2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문재인 대표가 퇴직금으로 금화 초콜릿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더민주 공식 SNS에는 "중앙위원회를 앞둔 문재인 대표와 중앙당 당직자가 가지는 마지막 오찬 자리, 그 자리에서 퇴직금을 준비했습니다. 금괴는 댁에 많으실테니 금화를…. 대표님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네모 상자 안에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디지털미디어국 일동"이라는 문구와 함께 금화가 한 가득 담겨 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금화의 실체는 금박을 두른 동전 모양의 초콜릿인 것으로 밝혀져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서울시청 앞에서 한 남자가 "문재인 비자금, 1조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20조원과 금200톤을 찾아 즉각 환수하라"며 1인 피켓 시위를 벌인 것과 최근 문 대표의 사무실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정모씨 역시 금괴를 거론한 것을 관계자들이 센스있게 패러디한 것이었다.

금화를 전달 받은 문 대표는 밝게 웃으며 당직자들에게 초콜릿을 하나하나 나눠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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