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25 10:58

탑승자 안전 및 수소탱크 안전성도 확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앤캡)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넥쏘는 유로앤캡 테스트에서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얻었다. 특히 넥쏘는 특히 성인 탑승자와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성인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넥쏘는 정면 및 측면 충돌시 상해영역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성능이 개선된 센서퓨전(전방카메라/전방레이더) 기반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 장착으로 AEB-CITY(전방 정지차) 및 AEB-URBAN(전방 이동차) 작동조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넥쏘는 후석시트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리미터 적용으로 우수한 어린이 보호 성능은 물론 카시트 장착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또 현대차는 넥쏘의 수소탱크 안전성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했다.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과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을 넥쏘에 적용해 차량 자체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넥쏘의 수소탱크는 설계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그리고 UN의 수소탱크 안전인증 법규를 충족시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현대차는 파열, 낙하 충격, 화염, 내화학, 인공결함, 극한온도, 총탄, 수소가스충전반복, 가속응력시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소탱크 안전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또한 기존 양산차 개발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또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 시스템 또한 넥쏘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넥쏘에는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에서 0~150km/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BVM)’, 후측방에 장착된 레이더로 운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제어‧경고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앤캡은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라며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라는 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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