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5 14:43
(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씨를 “KBS를 망치는 4적 중 하나”라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KBS 앞에서 열린 ‘KBS 범국민규탄대회’에 참석해 김씨에 대해 “개그맨이 뉴스해설을 하고 연봉이 7억이다. 직원 60%가 연봉 1억 이상”이라면서 “부채가 6000억이 넘는 회사가 이러고 있다. 국민은 먹고살기 힘든데 시청료 못 내겠다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양승동 현 사장에 대해서도 “이번 국감에서도 (세월호 참사 당시) 노래방에는 안가고 카드만 긁었다고 거짓말 퍼레이드 중”이라며 “전임 사장은 팽목항에서 사진 찍었다고 물러가라 하더니 사고당일 음주가무한 사람은 사장이 된다. 양승동 연임 절대 반대”라고 주장했다.

또 정필모 부사장과 관련해서는 “징계절차 진행 중인 사람을 규정을 어겨가며 승진시켰다”면서 “심판받아야 할 사람이 진실과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하고 있다. 인물이 이렇게 없냐”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성재호 전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는 “사실보도보다 정의보도에 관심 있다고 했다”면서 “너희들의 정의가 과연 무엇이냐? 히틀러도 정의의 이름으로 유태인 600만을 죽였고, 스탈린도 정의의 이름으로 2000만명을 죽였다. 역사는 반복된다. 너희들도 머잖아 역사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들이 KBS를 망치는 4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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