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26 16:21

핵심부품 및 전동화 부문 매출은 증가…"4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4273억원, 영업이익 4622억원, 당기순이익 449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9%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1%, 6.8%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부진 여파가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이 줄고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율 하락과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 등에 따른 3분기 판매보증비 증가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 매출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핵심부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19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으며 전동화 부문 누적 매출은 1조9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9% 늘어나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며 “4분기에는 완성차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독자개발한 ADAS 센서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수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