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10.26 17:59

 

[뉴스웍스=김칠호 기자]'장벽이 아닌, 소통하는 시민의 시청을 원합니다'

의정부시가 시청 각 사무실에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게 차단하려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민원실을 제외한 시청내의 다른 사무실로 통하는 길목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 본관 양쪽 민원실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길목에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현관 등 청사 내의 모든 출입문에 전자개폐장치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시청 각 과의 사무실에 찾아가려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는 참여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 필수항목과 의정부시에 한마디를 기재하게 되어 있는 모바일 서명 결과를 취합해서 의정부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바일 서명신청에는 다른 지자체들은 시청을 단순히 공무원의 업무공간으로 제한하지 않고 시민모임방 등으로 열린 공간을 모색하고 있는데 의정부시는 왜 거꾸로 가려할까요?”라는 내용의 참여권유 문구가 실려 있다.

시민 박모씨는 친구의 권유에 동의해 모바일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면서 의정부시가 차단시설을 가동하기 전에 시민의 출입을 막는 이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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