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7 18:25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SK박정권이 2018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후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먼저 웃었다.

SK와이번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SK와이번스는 1회초 2사 후 '홈런 공장장'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도 3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재현의 병살타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SK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터진 강승호의 적시타와 김강민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점을 추가하며 5-1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도 5회초 송성문이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5으로 추격했으나, SK도 5회말 로맥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김성현이 바뀐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방에 승부는 8-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넥센도 무너지지 않고 7회초 송성문의 연타석 투런홈런과 샌즈로 3점홈런을 더해 8-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에는 ‘가을의 사나이’ 박정권이 있었다. 박정권은 9회말 1사 1루에서 상대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권은 이날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7개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분 최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양팀은 내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양팀은 선발투수로 캘리(SK)와 해커(넥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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