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29 15:02

3분기 매출액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 시현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판매보증비용을 제외시 시장기대치 수준이라고 전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줄어든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173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일회성 요인인 판매보증비용 2400억원을 제외 시 시장 기대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남정미 연구원은 “에어백리콜 800억원, KSDS캠페인 1000억원, 세타엔진리콜 600억원 등 판매보증비용은 실적에 반영한 점을 제외하면 시장기대치와 엇비슷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중 에어백 리콜건은 현재 원인 및 책임소재에 대해 조사 중으로 향후 환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환율변동에 따른 영업이익은 약 12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기아차는 4분기에 조업일수가 늘고 3분기에 있었던 파업도 조기에 끝나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국내 공장들이 연말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에 들어가는 점도 매출원가율 하락에 따른 이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분기 조업일수 증가, 3분기 파업조기종료 등으로 국내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 및 연말 국내공장 대형SUV 생산투입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아지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말 미국 재고수준은 2.6개월로 재고 소진으로 향후 공장가동률 상향조정, 판매 인센티브 부담감이 낮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조지아 공장 싼타페 물량이 이전으로 공장 가동률이 현재 84% 수준으로 연말 대형 SUV 텔루라이드 투입 이후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90% 이상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원/달러 환율도 분기 평균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보다 높아지면서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65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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