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0.30 07:5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초반엔 전장의 하락분을 만회하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무역분쟁 담판이 해결되지 못할 경우 12월 초 중국수입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5.39(0.99%) 떨어진 2만4442.9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44(0.66%) 내린 2641.2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몰려 있는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6.92(1.63%) 급락한 7050.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에서는 마이크론(2.0%), AMD(4.4%) 등 반도체 업종과 페이스북(2.3%), 아마존(6.3%), 애플(1.9%), 넷플릭스(5.0%),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4.5%) 등 다수의 주요 기술주도 급락했다.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중국의 자동차 구입세율 인하 전망에 따라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은행주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0.9% 상승한 355.51로 장을 마쳤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중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하락 전환 후 급락하자 올랐던 금리 역시 다시 하락하며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2년물금리와 10년물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석유를 증산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전일 대비 0.8% 하락한 배럴당 67.04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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