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30 11:00
(사진=배우 김부선씨 페이스북)
(사진=배우 김부선씨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불륜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김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 장자연씨와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나는) 재판 한번 못 받고 전과자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박주민의원이 제게 미안하다며 벌금 반 내준다고 했으나 거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故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와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에 김씨의 무료변론을 맡은 바 있다. 

김씨는 이어 “박주민 의원, 변호사일 때는 왜 지금처럼 씩씩하게 따지고 재판을 못했는지 아쉽다”면서 “국회의원 끗발이 변호사 보다 쎈가 보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최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장씨의 통화기록 5만건을 분석하고도 검찰에 원본을 넘기지 않았고, 장 씨의 집 전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고도 침실만 간단히 압수수색한 후 철수했다“며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이와 관련 자신의 재판 과정에서 박 의원의 변론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씨는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세상에 믿을만한 정치인은 없는가?"라며 박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김씨는 당시 "사실은 박주민 변호사에게 고마워서 뒤로 1000만원 드렸었다. 무죄확신 하셨으나 무죄는 커녕 증인신청조차 못(했다). 결국 벌금만 민·형사 1800여만원만 (나왔다)"며 "(박 의원이) 강용석 변호사 선임하라며 1000만원을 마눌(부인) 이름으로 보내왔다"라며 박 의원을 ‘무능한 패소 변호사’라 비난했다.

또 자신을 "재판 한번 받지 못하고 전과자된 케이스"라며 "(박 의원이) 경찰조사, 검찰조사때 아예 안 오거나 두번은 조사 중 두번 나가 버렸다"며 "당시 모 검사가 내게 '검찰조사 때 가버리는 사람이 인권변호사 맞느냐'고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2015년 9월 "후원금 1000만원이 들어왔다, 지원금 보내주신 분이 저를 3년간(고 장자연씨 관련) 무료변론해 주시고, 관리비 관련 무료변론 해 주신 박주민 변호사님 사모님"이라면서 "박주민 변호사님, 사모님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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