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0.30 12:47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29일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즉석밥 제품 '햇반' 출하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는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푸드' 전략기지로 구축하고 있는 곳으로, CJ제일제당은 이 곳에 2020년까지 5400억원을 투자해 햇반,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할 방침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날 출하식에서 “과거 설탕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오늘의 햇반은 'World Best CJ'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시설을 확보해 식품사업을 세계 일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뜻이 담긴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을 비롯한 HMR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장은 하루에 햇반을 15만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 2개를 갖췄으며, 연내에 라인 1개를 늘려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증설은 기존 부산공장의 경우 그 동안 생산설비를 더 이상 늘릴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없어서다.
실제 햇반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하며 3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고, 판매량도 3억개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수요에 맞춰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어 올해 연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설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