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28 10:56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사진=표창원 위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한 표창원 비대위원이 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새누리당이 공산주의 체제를 닮았다며 극우 전체주의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표 비대위원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사람의 힘, 더불어 콘서트’에서 “과연 새누리당이 보수인가”라며 “그들에게서 너무나 자랑스런 전통인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노력을 전혀 볼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과정을 언급하며 “오죽하면 자신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최고 권력자가 미워한다는 이유로 내쫓겠는가. 저들은 국가에 대한 비판과 의문제기를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이 논리와 원칙들은 저들이 싫어하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너무나 빼 닮았다”고 비판했다. 

원자력발전소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는 새누리당을 극우 전체주의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표 비대위원 “부산 기장에서는 방사능이 뒤섞인 물을 마시고 싶나. 위험한 고리원전을 그대로 둬야 하나. 보수를 참칭(僭稱)하는, 극우 전체주의 정당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라고 했다.

이어 "노무현도 부산의 아들이고 문재인도 부산의 아들”이라며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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