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30 18:20
(자료=상가정보연구소)
(자료=상가정보연구소)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올해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와 임대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0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값과 전·월세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하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매매가를 100으로 잡고 변화값을 측정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가격 상승, 이하면 하락을 의미한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월 기준 101.9로 매월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102.7, 도심권(종로·중·용산)이 102.6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101.4를 보였다. 도심권이 가장 높은 102.2로 집계됐고,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이 10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월셋값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9월 월세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0.2로 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도 100.9 상승률에 그쳤다. 강남4구로 불리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은 99.8로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서울 오피스텔 과잉공급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올해 아파트 값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에 대체제인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