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0.31 06:32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

턱관절의 원인은 다양하다. 나쁜 습관, 외상, 교합 부조화, 심리적 요인이 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 뜯는 행위, 평소에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혹은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위 모두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평소 턱을 괴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도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상해에 의한 안면외상, 부정교합으로 인한 부조화, 스트레스, 불안, 우울, 신경과민 같은 심리적 요인도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주게 된다.

턱관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여러 행위에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 말하기, 삼키기 등 입으로 할 수 있는 행위가 있다. 턱에서 소리와 통증이 있고 심할 경우 두통, 편두통, 목어깨의 통증, 이명, 눈통증 등 합병증 또한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은 망가지게 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리한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하고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기본 방향이며 이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교합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등을 시행한다.

한번 생기면 완치와 치료가 힘든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한 턱관절 장애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주의 깊게 신경 써야 한다. 딱딱한 음식이나 소금, 카페인, 음주 등을 피하고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허리와 목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에 힘쓰고 몸의 긴장을 완화하는 이완운동,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턱관절 장애는 어릴 때 습관이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자신의 자세가 바르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지금부터라도 의식적으로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평소에 이를 꽉 물거나, 손톱을 뜯는 습관은 턱관절 예방을 위해 고치는 것이 좋다. 평상시 턱관절 마사지를 자주 해주고 딱딱한 음식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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