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8 10:59

"총선 야권연대는 국민적 열망"…"안철수, 국민 열망 잘못 읽고 있다" 비판

▲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험지 출마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PBC라디오에 출연해 평당원으로 물러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우리당과 한국 정치를 위해 부산 등 험지에 출마하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문 전 대표에게 부산 등 험지 출마를 요청했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큰 역할을 제대로 해 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법은 더 고민하겠지만 문 전 대표가 (출마를) 선택해서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출마 가능성에 대한 여운을 이야기했던 적은 있다"며 문 전 대표의 부산 출마를 촉구했다.

야권 연대와 관련, "지금 국민들의 요망은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서는 야권은 크게 단결해야하고, 기본적으로 연대해야한다는 것이 국민적인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권 연대 가능성을 일축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 열망을 잘못 읽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정권교체라는 목표는 정치 혁신과 발전이라는 원칙과 만나야 되는데 지금 정권교체를 위한 기본적 연대, 특히 총선 전 연대, 이것을 제대로 해내지 않는다면 국민들에게서 사실상 비판받을 수밖에 없고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당에서 연대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도 있고 일부는 상당히 국민의 열망을 잘못 본 데서 오는 이야기"라며 "안철수, 박주선 의원이 국민의 열망을 잘못 읽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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