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0.31 14: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3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전 국과수 정희선(사진) 원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정희선 원장은 숙명여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박사후과정을 했다.

19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약무사보로 임용되어 34년간 근무하며 마약분석과장, 법과학부장을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1 대 소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초대원장을 지냈다.

국내에서는 최고의 약독물, 마약전문가로 통한다. 2013년부터는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재직하며 이공학 분야 학생들을 분석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국과수 재직 당시부터 각종 범죄의 과학적 증명, 특히 약독물, 마약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국제법독성학회장, 국제법과학회장으로 여성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회장으로 피선되어 학회 업무를 수행하며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국과수 원장 재임 시 2010년, 2011년 2년 연속으로 국과수가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다.

정희선 원장은 앞으로 1년간 차기회장으로서 여성과총의 업무를 지원하고, 2020년 1월에 취임하여 2년간 여성과총의 제 10대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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