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31 17:49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코웨이에 대해 다시 웅진의 품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6698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3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해외 사업의 성장이 고무적이었는데 3분기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3% 증가한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의 관리계정이 48.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올해 3분기 4만8000계정으로 렌탈 및 금융리스 매출액은 3.3% 증가했다”며 “4분기는 겨울 시즌 도래에 따른 공기청정기와 의류청정기 위주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9일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웨이의 대주주는 코웨이홀딩스(MBK파트너스)에서 웅진으로 변경되며,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인수 대금은 웅진그룹이 40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5000억원, 나머지 자금은 인수 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은 앞으로 코웨이와 웅진의 방문 판매 인력 및 인프라를 통합해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라며 “렌탈 시장 진입자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고려해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에 기존 대비 15% 하향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17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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