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28 11:28

차기 지지도 文-金 초박빙 선두 다툼…安은 3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재인-김무성 양강 구도가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2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6.5%, 부정 48.1%로 나타났다. 2주차(18~22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4%가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0.5% 하락했다. 

이처럼 지지율이 오른 이유는 대통령의 입법촉구 서명운동 참여와 누리과정 예비비 투입 등이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이전의 지지율인 40%대를 다시 회복해 42.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7% 하락한 24.3%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3.9%가 떨어져 13.2%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후 국민의당 창당을 선언하는 등 컨벤션 효과가 집중되면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맞이해 30% 초중반대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나 이후 국민의당 내부 분열론이 확산되고 더민주의 탈당 행렬이 멈추는 등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시 내려가면서 그 여론이 새누리당 지지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가 나란히 18%대를 기록하면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상태다. 문 전 대표는 전주에 비해 2% 하락한 18.8%를 기록했고 김무성 대표는 0.1% 상승한 18.2%를 기록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13.9%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7%로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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