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8 14:10

"겨울은 봄을 데려온다는 확신으로 어려움 이겨내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8일 "불평등 해소, 독점사회 타파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흙수저를 위한 정책을 펴는 새 경제정당 더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가 '먹고살기 힘들다', '취직이 힘들다', '야당 승리가 힘들 것'이라고 하지만, 이를 '취직할 수 있다', '야당 승리가 가능하다' 등으로 바꾸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특히 전날(27일) 문재인 대표가 퇴임사에서 '낙엽이 떨어져야 새 잎이 돋고 꽃이 피는 법'이라고 언급한 것을 의식한 듯 "앙상한 겨울나무가 다시 숲을 이루듯 봄을 향한 꿈을 함께 준비하자"며 "겨울은 봄을 데려온다는 확신, 소망은 믿음의 증거라는 확신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은 흔들리고 있는 호남 민심을 겨냥한 듯 "호남이 지켜온 정의와 민주의 가치, 불의에 저항하고 반칙에 반대한 그 마음을 지키겠다"며 "광주·호남 인사라고 인사와 예산, 지역발전에 차별을 안 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더불어 사는 포용적 성장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지름길은 총선 승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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