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1 17:33

일회성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 대규모 염가매수차익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다소 부진한 실적이지만, 하이투자증권 인수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8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비용 증가가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연결순이익이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약 4%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은 충당금 일부와 소규모 명예퇴직 및 상여금 등 총 170억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양호했지만 대출이 조금 늘어 이자이익이 0.3%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대구은행 총대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 그룹 총대출은 0.5% 감소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이자이익 증가세 둔화와 일반관리비 증가를 반영하여 4.7% 하향 조정했다”며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의한 내년 이익증가 반영 전 수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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