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03 06:00

2020년까지 5903가구 공급 예정
분양가 3.3㎡ 당 평균 2000만원 초반대 예상

2009년의 판교 대장지구 일대 모습 항공뷰 (사진=네이버 지도)
2009년의 판교 대장지구 일대 모습 항공뷰 (사진=네이버 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판교 일대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판교 대장지구' 첫 분양이 이달 시작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곳에는 2020년까지 5903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공주택부지 15개 블록과 단독주택 부지로 구성된다.

판교 대장지구는 1기 신도시로 성공한 분당과 판교에 인접해 있어 대체 주거지로 주목 받아왔다. 성남시 분당구 일원에 약 92만467㎡ 규모이며 위쪽으로는 판교신도시, 우측으로는 분당신도시가 접해 있다. 대장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녹지가 풍부한 숲세권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갈 수 있다. 아래 쪽에 위치한 용인 수지까지도 차량 이용시 10분 안에 도착한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판교 대장지구 평당(3.3㎡) 분양가는 2000~25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과 판교신도시 시세와 비교하면 대장지구는 비슷하거나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셈이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역세권 아파트 시세는 3.3㎡당 2500~3000만원 사이다. 공급면적 152㎡ 분당더샵스타파크는 현재 12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대략 평당 2500만원 수준이다. 동양파라곤 파크뷰 로얄동(공급면적 108㎡)은 평당 3500만원 정도다. 판교신도시에 있는 휴먼시아힐스테이트(공급면적 143㎡)는 최근 시세 14억5000만원에 팔려 평당 3300만원가량 된다.

반면 공급면적102㎡, 6억5000만원 수준에 분양되는 용인 수지 동천자이(평당 약 1800~2100만원)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높게 책정되는 것이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판교 더샵 포레스트 A12블록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첫 분양 테이프를 끊는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분양되는 900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A11블록은 지하3층~지상20층 7개동에 448가구다.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에 542가구로 들어선다. 단지는 우수한 숲세권 환경을 갖춰 눈길을 끈다. A11·12블록은 판교 대장지구 내에서도 태봉산과 대장천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입지로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권도 확보했다.

대우건설도 이달 A1∙A2 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84㎡ 규모 4bay로 구성됐으며 총 974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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