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8.15 15:19

중국매체, 독극물 존재 확인 보도도...반경 3km 이내 완전 봉쇄후 처리중

중국 텐진시 탕구항 폭발사고와 관련 중국 정부가 인근 지역에 대해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고 신경보가 15일 보도했다.

폭발사고 현장에서 독극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존재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신경보는 현장 공안 관계자 등을 인용해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폭발 중심부에서 3㎞ 이내 지역에 머물고 있는 모든 인력에 대해 긴급 소개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장에 배치된 교통경찰, 무장경찰들로부터 이런 사실을 확인했고 사고 현장에 배치됐던 인력이 밖으로 계속 빠져나오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폭발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주요통로인 둥하이루는 이미 무장경찰들에 의해 완전히 봉쇄돼 차량과 사람들이 모두 철수했다.

현장의 한 경찰은 "동하이로 제9 대로에 위치한 지휘부 역시 긴급 철수했으며 사고 현장 인근 소학교에 머물던 대피자들도 차량을 이용해 급히 이동했다"고 전했다.

신경보는 특히 현장의 한 무장경찰을 인용, "시안화나트륨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위치는 대략 폭발지점의 동쪽 측면"이라며 "현재 전문가들이 처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중국언론은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700t의 시안화나트륨이 폭발로 완전히 없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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