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05 10:1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뮤지코인이 뉴이스트의 ‘잠꼬대’, 리쌍의 ‘눈물’ 등 저작권료를 11월 옥션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뮤지코인은 일반인 누구나 음악 저작권료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달에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힙합 듀오 리쌍의 ‘눈물’과 발라드 음원 강자 케이윌의 ‘러브 119’를 비롯해 ‘뿜뿜 열풍’을 만들어낸 국민 여돌 모모랜드, 워너원의 황민현이 속한 인기 남돌 뉴이스트 노래 등 다수의 인기 곡의 옥션이 진행된다. 

9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리쌍의 ‘눈물’과 워너원 황민현의 복귀가 예정된 뉴이스트의 ‘잠꼬대’가 옥션으로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코인은 누적된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가치를 산정해 저작권을 매입한다.

이렇게 매입한 저작권은 ‘연 8% 수익률’을 ‘6개월 간 보장’에 맞춰 분할돼 저작권료 옥션으로 공개되고, 그 후 뮤지코인이 매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로부터 분배 받은 저작권료를 옥션 낙찰자들에게 정산해준다.

저작권료 옥션은 ‘이색 굿즈’로 각광받으며 평균 경쟁율이 200%를 웃돌고 있다.

이는 팬들이 아티스트와 저작권료를 공유함으로써 좋아하는 음악의 수집과 저작권료 수익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월 꾸준히 발생되는 저작권료와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는 저작권의 특성 덕분에 안정적인 ‘대체 투자’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 역시 기존에 받던 저작권료보다 더 높은 저작권료를 받으며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이 만든 옥션 상승분의 절반이 아티스트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 달 진행된 에이핑크 정은지의 ‘처음느껴본이별’은 옥션 시작가 6000원에서 233% 상승해 최고 낙찰가 1만4000원을 기록했다. 옥션 시작가에 구입한 이용자는 뮤지코인에서 제공하는 ‘유저 간 거래’를 통해 자신의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이에 따른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뮤지코인은 “히트메이커 작곡, 작사가들과 협력으로 문화예술 커뮤니티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덕분에 확보 후 진행 예정인 곡들만 약 300여곡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진행되는 시크릿 전효성의 '굿 나이트 키스’와 걸스데이 민아의 ‘나도 여자에요’는 오는 9일 마감된다. 해당 저작권료에 대한 정보는 뮤지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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