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6.01.28 15:21
중국 정부가 이번주에도 7800억위안을 시중에 풀었다.

중국 정부가 자금경색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풀고 있다.

인민은행은 28일 7일짜리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800억 위안을, 28일짜리 역RP로 2600억 위안 등 모두 3400억위안(약 62조원)을 시장에 투입했다고 관영 중국경제망이 시장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의 현금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6일에도 4400억 위안(약 8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어 모두 7800억위안이 시장에 풀렸다.

앞서 증시 및 외환시장 혼란이 극심했던 지난 15일부터 지난주까지는 1조6000억위안을 집중 방출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이번 주에 실시한 2차례 공개시장 조작으로 2013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주간단위로 59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고 중국경제망은 전했다.

이 매체는 올들어 순공급자금이 1조1350억위안에 달하며 이는 2014년, 2015년 춘제전 방출량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528 위안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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