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1.06 06:36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

불면증의 증상은 기본적으로 잘 기회가 있어도 잠을 자지 못하며, 수면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잠에 드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은 기본이고, 7시간 수면 후에도 잔 거 같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피로감을 느끼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많다.  평소에 잠자는 시간, 습관 등이 불규칙한 분들에게 나타나며, 여러 환경변화와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다. 불면증의 경우 걱정을 하면 신경계가 긴장해 오히려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

불면증의 제일 흔한 원인은 잘못된 수면 습관이다. 낯선 곳에 가거나 시차가 바뀌어 잠을 못자는 경우 적응성 불면증이라 하고 당장은 잠이 들지만 수시로 깨게 되는 경우 약물·알코올 의존성 불면증, 잠들기 어려우며 조증과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를 정신질환 관련이라고 한다. 불면증은 처음에는 피곤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다른 질환의 문제인지 인지하기가 어려워 치료를 놓치고, 만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은 초기에 잡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첫 번째로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침대는 수면용으로만 사용. 자는 여부와 상관없이 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침대는 반드시 잠을 잘 때만 이용하고 평소 침대에 누워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두 번째로 10분이상 잠이 안 들면 일어나기. 다른 공간에서 운동이나 책을 보는 것이 좋다. 잠이 안 온다고 억지로 자려하거나 술 혹은 약물을 먹지 않는다. 세 번째 낮잠금지, 점심 이후 카페인섭취 금지. 밤에 잠을 못 자서 피곤하더라도 참아야 밤에 잠을 못 자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점심 이후에는 카페인 관련 음료나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자기 전에 식사하지 않기, 누워서 핸드폰 보지 않기, 따듯한 물에 샤워를 하고, 주변의 밝은 불빛들은 꺼주고,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면습관을 조금씩 개선을 한다면 충분히 불면증을 이겨낼 수 있다. 제일 처음으로 눕는 습관부터 고치는 것이 좋다. 누워있는 시간을 줄여 활동량을 조금 더 늘린다면 밤에는 수면을 청하는데 더 쉬워질 수 있다. 수면장애도 병이므로 키우지말고 꼭 개선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 지부/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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