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6 11:20

3분기 영업수익 97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하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모두투어에 대해 반등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973억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패키지 송객수는 전년보다 5% 줄어든 34만명, 평균판매가(ASP)는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59% 하락한 36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여행박람회가 지난해에는 4분기, 올해는 3분기(약 20억원)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자회사도 -11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는데 스테이가 -9억원, 재팬이 -3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 심리지수(99) 및 여행비 지출전망 CSI(92)가 하락 추세로 돌아서면서 연내 여행 예약률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도 제한적이지만 내년 2월 예약률(+69%)에서 보듯이 분명히 추세 반전의 가능성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행 목적이 과거 관광에서 식도락·휴양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지속된 자연재해들로 갈 수 없었던 일본·동남아 등의 패키지여행 이연 수요가 발현된다면 다시금 여행 산업의 레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패키지 송객 수 증가율은 4%를 예상하는데, 리드타임이 작년대비 많아 짧아진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하나투어아 마찬가지로 연내 의미있는 예약반등이 쉽지 않다”며 “다만, 평창올림픽 기저효과로 2월 예약률은 69%를 기록했으며, 5~6월 지방선거/월드컵의 기저효과까지 감안할 때 연내 추세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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