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1.06 16:53

국토부, 7일 자율주행차 기반 카셰어링서비스 R&D성과 체험행사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기아차 '레이'에서 운전자가 양손을 운전대에서 뗀 채 연세대 송도캠퍼스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기아차 '레이'에서 운전자가 양손을 운전대에서 뗀 채 연세대 송도캠퍼스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시승하는 체험행사를 오는 7일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자율주행차 기반 카셰어링(차량공유제) 서비스 기술 개발’ R&D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정부 32억원, SK텔레콤 컨소시엄 32억원 등 총 64억원이 소요됐다.

자율주행기반 카셰어링 R&D에서는 스마트폰 앱, 차량 소프트웨어,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우선 스마트폰 앱(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차량 이용고객에게 차량 배정여부·탑승위치·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한다. 또 카셰어링 전용 소프트웨어·알고리즘은 승객 위치정보 기반으로 최적차량 배차를 지원하고 시스템은 차량관제 등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체험객 100명은 배곧생명공원 내 2.3㎞ 구간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해 자율주행차를 호출한다. 투입되는 자율주행차는 제네시스 G80, 니로, 아이오닉, K5, 레이 등이다.  

배정받은 자율주행차는 체험객 앞으로 이동, 정차 후 목적지에 체험객을 내려주고 다음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거나 주차장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유경제 시대가 도래하면 교통분야에서 호출형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율주행 상용화와 선진미래교통 시스템의 도입과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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