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6 16:57

아웃바운드의 부진으로 별도부문 수익감소 및 자유투어도 적자 기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모두투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연말까지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973억원, 영업이익은 69.1% 줄어든 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본과 동남아의 자연재해로 전반적인 아웃바운드 볼륨이 감소하면서 본업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유성만 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으로 따뜻한 동남아와 온천 위주의 일본 여행 비중이 크지만, 올해 4분기는 관련 노선의 부진으로 연간 저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아웃바운드의 부진으로 주요 자회사인 자유투어도 부진했다”며 “자유투어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8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올해 연간 기준으로 약 2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노선 부진으로 해외 자회사인 모두투어재팬도 3분기 3억3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매년 4분기 진행됐던 여행박람회가 3분기에 개최되어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말까지 아웃바운드 본업의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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