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28 17:14
28일 현충원에 참배하는 김종인 위원장 등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포함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일부러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즉각 이 같은 의혹에 해명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다른 비대위와 동일한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며 사실상 비대위원직으로서 역할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회 선정 과정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다. 원내를 떠나 아무것도 모르고 회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다른 비대위원과 동일한 자격으로 참여해서 말씀도 할 것"이라며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지도체제가 아닌 비대위라는 특이한 조직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첫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실제로 참석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각종 의사결정에서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선에서 권한의 범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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