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7 17:18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본인 부담 감소로 내수에서 수혜 가능할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정책 수혜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연령은 2015년 7월 70세 이상에서 2016년 7월 65세 이상으로 변경됐고,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비용 중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줄었다”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 인구 확대와 본인부담률 감소에 따른 수요 증가로 내수부문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늘어난 1150억원, 영업이익은 88.6% 증가한 8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3분기 일회성 대손상각비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하에서 매출 증가로 이익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인력 등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비가 대폭 증가해 재고자산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일회성 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내년부터 내수 및 해외법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 등이 세계시장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는 그동안 고정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저조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정책효과 수혜 및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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