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7 17:35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제주항공에 대해 가장 성공적인 저비용항공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3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최근 한 달간 13%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최고운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팔랐던 유가 상승과 연이은 자연재해에 따른 일본 노선 부진으로 성수기와 추석연휴 효과가 빛을 바랬다”며 “3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8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전년 추석연휴에 따른 베이스 부담이 높지만 이미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동안 19% 낮아졌다”며 “인건비 감소 가능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보수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동남아 노선의 성장이 보여주듯 해외여행 수요는 양호하다”며 “실적 우려가 과도했던 만큼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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