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7 17:52

차별화 포인트 두 가지: 신규 수주, 매출액 성장률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SK증권은 7일 금호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36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2% 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다만 순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대비 94.3% 늘었지만 아시아나항공 이익 감소에 따라 컨센서스에는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건축 부문 원가율 상승의 요인은 마진율이 높지 않은 신탁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에 기인하지만 이는 현장 믹스 개선에 따라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이익 턴어라운드 및 일회성 환입 요인을 감안하면 실적 기대감은 4분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로는 신규 수주와 매출액 성장률 등 크게 2가지 요인”이라며 “국내 건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특히 공항 부문의 레코드를 바탕으로 수주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점과 주택 호황기를 거친 타사가 내년부터 매출 역성장이 나는 것과는 달리 워크아웃 졸업 이후 몇 년간의 수주 증가를 통해 매출액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 멀티플 하락에 따른 목표배수 하향, 아시아나항공 지분가치 감소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나 현 주가 수준에선 여전히 주가 상승 가능성이 30%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공항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을 통해 멀티플 할인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형 건설주 ‘톱픽’(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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