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8 17:34
'컨트롤의 마법사' 서재응 KIA타이거즈 투수가 은퇴한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KIA도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에라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며 현장에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A는 이날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계획이다. 또 은퇴식은 서재응과 협의해 향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은 1998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에 등판,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이후 2008년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에 나와 42승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특히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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