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08 11:46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8일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박근혜 정부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야 3당은 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사안 추진을 위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드는 데도 합의했다.

이와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된 사안들이 합의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국회 중에 가능한 한 처리할 수 있게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탄력 시간 근로제와 저출산 극복대책을 위한 법안, 예산 뒷받침을 가장 빠르게 합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서 합의된 내용들이 합의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11월 국회에서 현실화, 입법화, 제도화되고 예산도 뒷받침될 수 있는 작업들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선거연령 18세 인하, 소상공인과 자영업·저소득층 지원, 채용 공정 실현과 노사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 공동 추진, 아동수당 확대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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